요즘 사는게 너무 퍽퍽한(?) 느낌이 들어서 인터넷으로 도서관을 찾아봤더니 마침 집 근처에 시립도서관이 하나 있었다
네이버에서 직선거리를 재보니 1km가 채 안되길래 퇴근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봤는데 웬걸.. 성남을 너무 무시했던거 같다 ㅋ
아파트가 산 중턱에 있는데.. 도서관은 그 산을 다 내려가서 큰길 건너에 있는 산 꼭대기를 지나서 반대쪽 경사에 있더구만;;
힘들게 도착해서 책을 고르고 회원가입을 할려고 보니까 사진이 없으면 가입을 안시켜준다고 -_-
시계를 보니 8시 20분이 넘었는데 9시까지라길래.. 거의 뛰다시피 해서 집에 와서 사진을 챙겨가니 56분
분명히 지도에서는 1km였는데 뭐가 그렇게 먼 거냐고;;
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몸을 움직여서 땀을 흘려봤다. (적고 보니까 좀 막장 -_-)
뭐 어쨌든 피곤하긴 해도 방에 책이 있으니까 흐뭇하네
4권을 빌려와서 아직 한페이지도 안읽었지만 옆에 읽을거리가 있으니까 괜히 막 책을 다 읽은거처럼 뿌듯하다 ㅋㅋㅋ
가는 길이 좀 험하긴 하지만 그래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도서관이 있다는건 정말 훌륭한 일이다
도서관 규모가 작긴 하지만 신간도 그럭저럭 있는 편이고.. 학교 도서관처럼 경쟁이 심하지 않다는거도 좋고
내일부터는 집에서 괜히 노트북만 붙잡고 있지 말고 책을 좀 읽어야지.